[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JB금융지주 신임 회장 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최종 확정됐다. 김기홍 회장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JB금융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후보 / 김학선 기자 |
19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회장 최종후보를 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낙점을 받았다.
이날 진행된 PT발표와 심층면접에서 김기홍 대표는 은행을 비롯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기홍 대표는 학자와 관료로 두루 일했다. 김 대표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지난 1999년 당시 이헌재 금감위원장의 발탁으로 부원장보에 올라 보험업계 구조조정을 총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후 국민은행 사외이사와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KB금융지주 설립에 기여해 KB금융지주의 회장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김한 회장을 만난 것도 KB금융에서다.
JB금융지주 임추위 관계자는 “김기홍 후보자가 20년 이상 금융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뿐 만 아니라 리더십과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을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앞서 JB금융은 김한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내년 3월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해 후임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회장이 정해지면 이어서 자회사 CEO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계열사인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도 내년 초 임기만료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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