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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檢수사 착수...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

기사등록 : 2018-1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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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김의겸, “공무상비밀누설·허위사실 언론에 유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청와대가 고발한 전 특별감찰반 직원 김태우 검찰수사관에 대해 검찰이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된 김 수사관 관련 사건을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이날 오후 배당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명의로 김 수사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청와대는 김태우 전 특별감찰관 파견직원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고발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제출됐으며 접수 시각은 오전 11시14분”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태우 전 특감반원은 ‘비위 혐위로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배포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고발 내용”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김 수사관에 대해 법무부에 추가 징계를 요청한 청와대가 이날 고발 조치까지 나선 것이다.

김 수사관은 부적절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자신의 감찰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승진을 위해 공개모집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날 김 수사관이 자주 이용하던 골프장 7~8곳을 압수수색해 라운딩 기록 등을 확보했다. 

그런가 하면, 김 수사관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우제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커피기계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조선일보>에 새롭게 제기했다.

앞서 김 수사관은 지난달 초 경찰청을 찾아 지인이 연루된 뇌물사건의 수사 정보를 물어본 게 불거져 청와대 감찰을 받고 검찰에 복귀조치됐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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