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야할 과제는 유치원3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라며 "한국당도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유치원3법이 논의될 예정인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7일 본회의에서 처리가 어려워진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8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논의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지난번 정기국회처럼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려고 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도 오늘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면서 "그러나 끝내 한국당이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은 일정 수 이상의 국회의원 찬성을 얻어 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지정하고 최장 330일에 걸쳐 심사한 뒤 합의가 되지 않아도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제도다.
한편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하청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법"이라며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차질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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