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내일부터 충남, 경기 지역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상한제약이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상한제약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시·도지사가 화력발전 출력 상한을 80%로 요청하는 제도로,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그램(㎍)/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익일에 한해 상한제약을 발령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번 상한제약 발령에 따라 화력발전 10기(충남 6기, 경기 4기)는 내일 오전 6시~21시까지 발전 출력이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총 88만킬로와트(kW)의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는 약 1.83톤(석탄발전 1일 전체 배출량의 2.3%)이 감축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최근 강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는 8108만kW, 예비율은 1635만kW(예비력 20.2%)를 유지하고 있다"며 "21일 상한제약 발령에 따른 출력감소(88만kW)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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