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민간기업의 공적기금 투자기준에 ‘여성 대표성’이 반영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을 두고 정부가 “국민 노후자금까지 거덜내가면서 하고 싶은 장난을 다 치려든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은 앞으로 수익성이나 성장 가능성 등 지표만으로 판단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친화적 기업’에 투자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 연기금 투자 결정 시 여성 대표성 항목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여성 고위관리직 목표제’를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이 의원은 “수십조원 거덜내느니 차라리 달빛 스포츠재단을 만들라”고 쏘아붙였다.
[이미지=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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