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정부의 공공기관 플라스틱 생산 감축정책에 따른 '부산광역시 일회용 병입수돗물의 사용제한 지침'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2018.12.21. |
이 지침에 따라 365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부산 수돗물 ‘순수365’의 안전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그동안 일반 행사에 지원하던 병입수돗물에 대해 재해·재난 및 구조·구급활동에 1.8L 병입수돗물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종전 350㎖ 병입수돗물은 시 및 시의회 주관 2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 시에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시와 자치구·군 등 행사 홍보를 위해 지원하던 병입수돗물의 지원은 중단된다.
이에 시는 최근 소방본부에서 병입수돗물 전달식을 갖고 재해·재난·구조·구급 현장에 병입수돗물을 최우선적으로 공급, 화재 진화와 구조 활동 시 구급대원과 시민들에게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재해·재난·구조·구급용으로 지원되는 병입수돗물의 라벨 뒷면에 화재 시 완강기 사용요령, 폭염 시 시민행동요령 등을 QR코드와 함께 인쇄해 위급 시 대처 방법을 홍보하고, 병마개의 색깔도 노란색으로 바꿔 현장에서 구분이 쉽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현장 지원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해 폭염 대피시설 등에도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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