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겨울철 철새 도래 증가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2월까지 오리휴지기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 고성군청 전경[사진=고성군청]2018.12.13. |
군은 상대적으로 AI에 취약한 오리를 겨울철에 사육하지 않는 대신 오리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오리휴지기제를 경남도 내 최초로 도입했다.
고성군 내 오리 사육 농가는 총 5농가로 모두 마암면 삼락 일대에 집단 사육되고 있으며 총 사육수수는 6만8000수다.
이중 3곳은 지난 11월 17일부터 오리휴지기에 들어갔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내년 1월부터 나머지 2곳을 포함한 모든 농가가 의무적으로 휴지기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오리휴지기제 운영을 통해 AI 발생으로 인한 방역 예산과 인력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사전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