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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 2명 사망..24일 합동감식 예정

기사등록 : 2018-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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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11시쯤 성매매업소서 화재..2명 사망, 4명 부상
24일 경찰·소방당국 등 합동감식..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와 관련해 경찰 등 관계기관이 24일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24일 오전 11시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4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조사 중이며, 건축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강동소방서 제공]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4분쯤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의 2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2층에 있던 여성 6명이 구조됐고 이 중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50)씨, B(46)씨 등 2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진행된 1차 감식 결과 불이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불이 난 건물 2층은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이른바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이다.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는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곧 철거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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