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면서 컴퓨터와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교육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이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흩어진 코딩로봇교육의 허브’를 모토로 창업한 회사가 있다.
엠코딩로봇학원 코링코링이 바로 그것이다. 김유현(25) 코링코링 대표는 대학 마지막 학기에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어머니에게서 동업 제안을 받고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코링코링은 코딩 로봇 교육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선별하고, 그 콘텐츠로 교육할 수 있는 강사를 육성한다. 그리고 그 콘텐츠로 교육할 교육 기관을 찾아 제안을 한다. 계약이 성립되면 교육할 기관에 콘텐츠와 강사 및 교구 등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김유현 씨의 사업아이템은 ‘로봇코딩 교육서비스 허브 플랫폼’이다.
김유현 코링코링 대표가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코링코링] |
코딩은 소프트웨어를 동작시키는 프로그래밍을 일컫는 말로 코딩수업은 2018년부터 중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초등학교까지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외국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강사도 양성되고 교구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것을 하나로 모아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공급하는 플랫폼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김 대표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좋은 콘텐츠를 모아서 필요한 곳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회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준비했고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알게 됐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점포체험을 할 수 있고, 모든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창업 지원금 지원을 받을 수가 있었죠. 또 저같이 아무것도 없는 사회초년생에게 신용만으로 대출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 유용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창업한 이후 월 평균 600만원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김 대표는 배당된 교육시간, 책정된 예산에 맞게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강사 육성도 다양한 조건 하에 적합하도록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공교육(학교 수업시간, 방과후학교, 도서관, 청소년수련관)에서도, 사교육(학원, 캠프)에서도 그 환경에 맞는 최선의 교육 콘텐츠와 강사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배움의 현장을 만든다.
코링코링의 영문 표기는 ‘Colink Colink’로서 ‘Computer, Coding, Comminication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Link(연결)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김유현 씨는 장기적으로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한다.
김 대표는 예비창업자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창업은 정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처럼 이론과 점포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구상한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으로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창업은 절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소상공인진흥공단측은 "12월 현재 신사업창업사관학교 8기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창업 전 철저한 준비, 운영 로드맵 구상, 점포 체험 등을 통해 창업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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