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연차 휴가를 사용해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낸다.
청와대 관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은 오늘 연가를 내고 어머니,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개인적으로 카톨릭 신자이어서 성탄절에 대한 의미가 적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사저 뒷산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의 연차는 사실상 올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총 12일의 연차를 소진했다.
문 대통령은 각각 2월과 6월에 하루씩 휴가를 보냈고, 6월 말에는 한반도 비핵화 해외 순방의 바쁜 일정으로 인한 감기몸살로 이틀 연가를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추가로 연차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동안 청와대 직원 등에게 독려했던 연차 70% 소진은 지키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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