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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세 60% '수도권 로또'..달아오르는 북위례 분양시장

기사등록 : 2018-12-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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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례 첫 포문 '위례포레자이' 3.3㎡당 평균 1820만원..40% 저렴
북위례 분양 아파트 분양가 현 시세의 60% 수준 될 듯
전매 제한기한 8년으로 제한..추첨제 75% 무주택자 우선권 부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강남일대와 근접한 경기도 북위례가 3년만에 분양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격이 저렴한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어서다.

특히 북위례 신규 분양물량은 주변 매매시세의 6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수도권 로또'로 불리고 있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1일 북위례 지역에 들어서는 첫 단지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위례포레자이 분양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하남시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분양 승인이 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견본주택 내부에선 조감도와 설계, 세부 분양가가 포함된 팜플렛을 제공하지 않았다.

위례포레자이는 공공택지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평균 182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위례신도시 입주 단지가 3.3㎡당 평균 2900만~3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위례포레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이처럼 북위례 지역 분양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북위례 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위례신도시 단지 매맷값의 60% 수준인 1800만~1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위례 분양은 특히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에게 유리하다. 북위례 아파트는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특별 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가구의 절반을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지난 11일부터 개편된 청약 제도 도입으로 무주택자 당첨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가운데 50%가 가점제 방식으로 먼저 선정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배정된다. 여기에 추첨제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실질적으로 일반분양 물량 87.5%(가점제 50%, 추첨제 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은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으로 제한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위례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며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해 대출 및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만 청약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북위례에선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모두 합쳐 총 17단지 1만2000여 가구(임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 계획상 모든 가구가 전용 85㎡가 넘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북위례 분양 중에서도 가장 물량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내년 초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총 1078가구다.

호반건설, 우미건설, 중흥건설, 계룡건설도 내년 상반기 북위례 분양을 준비하고있다. 계룡건설과 우미건설은 이르면 내년 2월 각각 '위례신도시 리슈빌'과 '위례 우미린 1차'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은 내년 상반기 분양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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