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성탄절을 맞아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25일 성탄 메시지를 통해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 속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라며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 중 일부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 전야제를 경남 덕계성당에서 미사를 지냈다. [사진=청와대] |
박 시인의 시는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의 노루 토끼들은 굶어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였다.
연차 휴가를 쓰고 성탄절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는 문 대통령은 성탄절 전야제는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성당에서 미사를 올렸다. 주민들은 고향에서 성탄절 미사를 올리는 문 대통령 내외를 반기며 인사를 나눴고, 대통령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 전야제를 경남 덕계성당에서 미사를 지냈다.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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