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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탄압 상징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

기사등록 : 2018-12-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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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6일 남영동 대공분실 이관식 개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과거 인권탄압과 고문치사사건이 발생한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인권의 요람’으로 재탄생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이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영동 대공분실 전경. [사진=(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이날 이관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피해자, 희생자 유가족,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관식은 정부인사가 직접 대공분실 방호문(정문)에서 시민입장을 맞이하는 환영식으로 시작하며, 대공분실 7층 본관 건물 전체를 덮는 현수막 이탈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관식은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민입장 환영, 국민 의례, 경과보고, 현수막 이탈 퍼포먼스, 축사,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관식 후에는 정부 인사와 유가족 대표 등 내빈이 대공분실 5층 조사실을 방문해 고(故) 박종철 열사, 고(故) 김근태 전 의원 등 피해자들의 고문 장소를 참관한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청에서 행정안전부로 관리권을 이관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부지 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건립한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및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민주주의 유린과 인권탄압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을 역사적으로 기억하고 미래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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