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관으로 27일 JW 메리어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에너지전환과 미래를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정승일 산업부 차관,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 1400 개발, 비상운전지침서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로 서종태 한국전력기술 수석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웅비장, 원전 안전성 강화, 원전사업 국산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영택 전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 국내 처음의 해체원전인 고리1호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원전의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전생태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자력계의 관심이 큰 사우디 등 원전수출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수립한 에너지전환(원전) 보완대책에 따른 원전기업지원센터 운영('18.11~), 에너지전환펀드 조성('19 상반기), 원전 안전투자 확대('18~'22, 현행 1.1조 원 → 1.9조 원) 등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이어 "고리 1호기를 시작('17.6월)으로 앞으로 국내 해체시장과 산업이 본격 조성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 수립('19.3),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21) 등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위해 원전해체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 차관은 "원전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협력해 원자력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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