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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감찰본부 “김태우 수사관, 골프접대‧문건유출…중징계 요청”

기사등록 : 2018-1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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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태우 감찰결과 발표…검찰수사관 2명 경징계 요청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김태우 수사관의 골프 접대와 특혜성 사무관 임용 요구, 문건 유출 등 비위를 확인하고 중징계를 요청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대검 감찰본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 수사관에 대한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대검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2017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찰 중 개방형 5급 사무관 직위를 신설하도록 유도하고 자신을 사실상 합격자로 내정하도록 하려다 특별감찰반장 등 제지로 무산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건설업자 최모씨 등으로부터 총 5회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는 등 2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수사관은 지난 10월 최 씨로부터 뇌물공여 등 혐의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음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사건 수사 개입을 시도했다.

대검은 김 수사관이 특별감찰반 재직 중 수집한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채용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첩보와 관련해 직무상 수집‧보고한 녹음파일과 각종 첩보보고서 파일명 촬영 사진을 언론사에 제공하는 등 문건 유출도 확인했다.

김 수사관과 함께 3회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은 검찰수사관 이모‧박모 수사관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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