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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고 보자'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확산, 산둥 광둥 이어 후난성도 규제 폐지

기사등록 : 2018-12-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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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정책 기타 3·4선 도시로 확대될지 주목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산둥성 광둥성에 이어 중국 후난성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나섰다.  기타 3·4선 도시에서도 추가적인 부동산규제 완화발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바이두]

26일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는 ‘도시 신규주택 공급가격 규제 폐지에 관한 통지’에서 “부동산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거래가격 또한 안정되었다고 판단, 신규주택 판매가 제한규정을 2019년 1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2017년 10월 17일부터 시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옌웨진(嚴躍進) 이쥐(易居) 연구센터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정확히 일치하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더 많은 3·4선 도시들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다웨이(張大偉) 중위안(中原)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헝양시는 전형적인 3선 도시다. 올해 초까지 상승세였던 주택 가격이 2018년 9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가 당장 시장에 큰 자극이 되지는 않지만 3·4선 도시에 주는 영향이 크다. 다른 도시들에서도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덩위쑹(鄧郁松) 국무원 시장경제연구원 부소장은 “중앙경제공작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에 관해 지방정부에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으므로 각 도시 상황에 맞춘 부동산 정책이 더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헝양시의 부동산 완화 움직임에 앞서 12월 18일에는 산둥성 허쩌시가 부동산 매매제한 규제를 폐지했으며 19일에는 광둥성 광저우시가 개인의 아파트 구매를 제한하는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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