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민간 500대 웹사이트에서 보안 관련 실행파일을 포함한 전체 플러그인(액티브X, 실행파일)은 2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분야 노플러그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 500대 웹사이트(전체 이용의 약 83% 차지)의 플러그인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액티브X는 810개에서 550개로 전년대비 32.1% 감소하면서 전체 플러그인은 22.7% 줄었다.
온라인 결제 시 웹사이트사에서 병행 제공하는 간편결제, 앱카드 결제 서비스 등의 무(無)설치 방식의 대안 서비스 방식을 개선 실적으로 반영하면, 보안 관련 실행파일 수는 크게 감소해 플러그인 전체적으로 64.7%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 금융 등 10개 분야 500대 웹사이트의 34만4828페이지를 대상으로 지난 6∼11월 전수 조사(윈도우10·인터넷 익스플로러 11 기준)를 통해 이뤄졌다.
10대 분야별 웹사이트 중에서는 교육, 쇼핑 등 결제 서비스가 많은 분야에서 플러그인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 결제, 인터넷 뱅킹, 멀티미디어 재생 등 PC 기반의 주요 웹서비스 중에서는 온라인 결제에서 플러그인 감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과기정통부] |
플러그인 개선 효과로 노플러그인(‘플러그인 제로’) 웹사이트 수는 전년 대비 22.5% 증가했으며, 무설치 방식의 대안 서비스 반영 시에는 52.3%까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위해 PC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동작하는 액티브X와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실행파일이 있다.
앞서 그간 민간 분야에서의 액티브X 제거 노력과 정부의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민간 100대 웹사이트(전체 이용의 약 68% 차지)의 액티브X는 2017년말 기준으로 2014년 대비 89%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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