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회장 황창규)의 인공지능(AI) 음성검색이 하반기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생활밀착형 정보 검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
KT CS(대표 남규택)는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한 해 동안 기가지니를 통한 생활정보 음성검색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를 검색한 횟수가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통계 분석은 기가지니에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앱) ‘콕콕114’의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을 두고 있다. KT CS는 지난 해 1월부터 ‘기가지니’를 통해 배달음식점, TV 방영맛집, 병원 진료시간, 마트 휴무일 등 콕콕114 DB에 등록된 57개 업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 분석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검색 횟수 1위를 기록한 ‘대형마트’ 키워드는 1위부터 5위까지 전체 문의량 중 43.9%를 차지했다.
기가지니에 “지니야~ 마트 알려줘”라고 하면 대형마트 전화번호와 주소가 거리순으로 자동 정렬돼 고객들은 거리 및 선호도에 따라 검색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영업시간, 휴무일 정보가 함께 제공돼 기가지니의 핵심 기능인 음성검색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위는 병원(30.2%)으로 심야병원, 병원 점심시간, 24시간 병원 정보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3위는 전자제품 서비스센터(12%), 4위는 약국(8.3%), 5위는 동물병원(5.5%)으로 조사돼 고객들은 기가지니의 생활밀착형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하반기 기가지니를 통한 생활정보 문의는 상반기 대비 47%가 상승했고, 월별로는 7월(17%)과 8월(14%) 등 한여름에 음성검색 기능을 편리하게 쓰는 빈도가 높았다.
촤장규 KT CS 114플랫폼사업본부장은 “기가지니와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정보검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콕콕114와 기가지니의 음성검색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