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2019년 첫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하락세로 시작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보다 4.5p 하락한 80.9p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SBHI는 중소기업 경기전망과 경제환경 전망을 측정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업체가 더 많은 것을 뜻한다.
업종별로 제조업 1월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2.9P 하락한 81.3, 비제조업은 5.6p 하락한 80.7p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1.6p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달 소폭 반등했던 서비스업 또한 6.6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출전망'(85.3→88.3)이 유일하게 상승했고, '영업이익전망'(82.5→78.2), '내수판매전망'(85.5→79.8), '자금사정전망'(81.7→78.0)은 모두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자료=중기중앙회] |
지난 12월 중소기업인의 최대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0.2%)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58.8%), ‘업체 간 과당경쟁’(37.7%), ‘원자재 가격상승’(22.9%)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나 건설업의 경우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인건비 상승' 애로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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