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새해 첫날 의인들과의 산행을 마친 후 새해 일출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을 맞아 남산 해돋이 산행을 마친 뒤 청와대 관저로 돌아와 의인 6명과 함께 떡국으로 아침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의인들 각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인들과 함께 새해 해돋이 산행을 했다. [사진=청와대] |
등산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은 해돋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평소에 새해 일출을 보는 것을 좋아해 우리나라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며 예로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을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해 보리암에 대해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이라고 말했다.
서울 근교로는 남양주의 수종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수종사에서는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지다"며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고향인 부산의 일출 장소로는 간절곶과 대운산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두 곳을 놓고 어느 쪽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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