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직원 상습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3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 송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1월8일 검찰에 송 대표와 같은 회사 부사장 최모(47)씨를 폭행·강요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6일부터 해당 사건을 검찰에게 넘겨받고 수사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 / 김준희 기자 |
A씨는 2015년부터 송 대표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관련 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지난해 12월12일 피해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아울러 송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사건 당시 회사에 재직 중이던 직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한편 송 대표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지난해 12월28일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