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첨단 조선소가 되기 위해 관리, 생산성, 기술, 교육 등 4가지 분야의 혁신을 위한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뉴스핌DB] |
정 사장은 관행 타파를 위한 관리 혁신에 대해 "2015년 돌이켜보면 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늘어난 매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지고 말았다"면서 "정상화 과정에서도 수동적 태도와 과거의 성과주의 관행에 매몰돼 있는 의식수준을 스스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지난 한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사용자가 외면하면 무용지물이고, 사용자가 쓰기 편한 시스템을 만들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생산 혁신을 위해 "연 80만톤 상산체계를 다지고 향후 100만톤까지 처리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면서 생산 부하를 안정화시키고 조달 효율성 증대 및 종합 설계역량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과 동시에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반복 생산을 위한 양산체계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전체 비용 절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획기적인 공법과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뤄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 사장은 이밖에 기술혁신을 위해 "친환경, 고효율선박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제시하며 교육혁신을 위해선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교육 강화를 통한 인적자원 회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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