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뇌물수수 의혹 관련, 검찰이 3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조사 중이다.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주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등 일가가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의혹과 관련, 일부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사실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딸 노정연, 조카사위 연철호 등 노 전 대통령 일가와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박 회장 등 5명이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해 법무부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시효를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노건호·연철호씨 관련 500만 달러 수수 부분은 공소시효가 남아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