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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들 “올해 증시 변동성 클 것...리스크 최소화 주력”

기사등록 : 2019-0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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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정영채 NH증권, 김성현 KB증권 대표 강조
"발행어음, 일회성 이벤트 아닌 장기 전략 상품으로 접근"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증시에 대해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제한 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른 발행어음에 대해선 "일회성이 아닌 장기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3 leehs@newspim.com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 증권사 CEO들은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본다"며 "전체 금융시장은 수요와 공급 주도권이 맞물린 시장이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998년, 2008년 모두 어려웠는데 지금 우리는 예측을 하고 있다"며 "시장은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선 합리적으로 결정이 필요하고, 정치·경제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올해 경제를 좋게 보지 않고 있다"며 "때문에, 일단 증권사 입장에선 기업들 일자리 창출과 자본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자금지원을 원활히 하는 등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는 증시 전망에 대해 "상저하고"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 최근 핫한 이슈 중 하나인 발행어음에 대해선 대부분의 CEO들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발행어음 상품은 이벤트 상품이 아니다. 예금상품이라기보단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잠시 거쳐 가고, 쉬어가는 시장"이라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가져가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어음이 이벤트로 취급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상품을 잘 만들어서 투자자들이 니즈에 맞게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행어음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단기금융업 심사를 신청했고,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며 "인가 시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잘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도 "(발행어음 신청과 관련해) 준비는 이미 끝났고, (금융당국이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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