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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무료 변호인단 구성해 신재민 사무관 보호하겠다"

기사등록 : 2019-01-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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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 사무관 보호않으면 앞으로 양심적 공익제보자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하태경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내가 앞장서 신재민 사무관을 보호하겠다”며 “신 사무관의 극단적 압박감은 청와대와 민주당, 기재부가 젊은 공익제보자의 입을 막으려는 폭력이 불러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12월 31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kilroy023@newspim.com

하 의원은 이어 “이제 국민이 나서 신세대 양심선언 공익제보자 신 사무관을 보호해야 한다. 당과 상관없이 제 개인적 차원으로 무료 변호인단부터 구성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지금 신 사무관을 보호하지 않으면 앞으로 양심적 공익제보자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KT&G 사장 인사에 청와대가 개입했고, 차영환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적자 국채 발행을 압박했다는 폭로를 이어왔다.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지난 2일 공무상 비밀 누설 금지 위반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KT&G 관련 동향 보고 문건을 무단으로 유출한 것과 적자 국채 발행과 관련된 청와대 및 정부 간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유출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이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글을 남긴 채 잠적했다 관악구 봉천동에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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