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14.87 (+50.51, +2.05%)
선전성분지수 7284.84 (+195.40, +2.76%)
창업판지수 1245.16 (+30.66, +2.52%)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4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소식과 당국의 경기부양 발언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2440.91포인트까지 하락해 지난 4년래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곧 반등에 성공해 전일비 2.05% 오른 2514.87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84% 올랐다. 이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2.76%, 2.52%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중미 무역협상 차관급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이 추가 관세부과 중단을 약속한 이래 열리는 첫 고위급 회담이다.
리커창 총리는 4일 중궈(中國)은행 등 3개 은행을 시찰하고 은보감회 주석 등 주요 금융 당국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리 총리는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와 감세 정책 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주문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무역 전자설비 등 무역 협상 테마주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지난 3일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면서 항공 신소재 인터넷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4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지난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를 기록해 전월치(53.8)와 예상치(52.2)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12월 차이신 종합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52.2로 전월치(51.9)를 웃돌았다.
인허(銀河)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따라 당분간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 수혜주로 꼽히는 소비, 5G, 금융, 인프라 테마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58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7% 상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16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4일 지수 반등에 힘입어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93억 위안과 1830억 위안을 기록했다.
4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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