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6일 최근 발생한 '탈북민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탈북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천 차관은 이날 탈북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북 구미 소재 하나센터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한 후 지역 탈북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사진=뉴스핌 DB] |
탈북민은 천 차관에게 해킹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개명, 주소이전 등 개인정보 변경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천 차관은 "이번 해킹사고 발생으로 인해 많은 탈북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나센터를 포함해 탈북민 관련 업무를 하는 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변경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경북 하나센터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총 997명의 탈북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하나센터는 탈북민이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수료 한 뒤, 남측 생활 적응 지원 등을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전국적으로 25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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