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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구성원 간 호칭 ‘~님’이나 ‘~쌤’으로 바꾼다

기사등록 : 2019-01-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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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위해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 방안’ 발표
불필요한 회의, 기념품 제작, 회식 문화 등 3대 의전도 폐지키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 구성원 간 호칭이 ‘~님’이나 ‘~쌤’ 등으로 바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등 사회변화에 능동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개선과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 정착이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한데 따른 결과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구성원간 호칭을 ‘~님’ 이나 ‘~쌤’ 등으로 통일한다. 간부회의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희망하는 기관 단위로 자율 확산 및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 복장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캐주얼 복장을 원칙으로 하고 하계는 ‘반바지와 샌들 시즌’을 운영키로 했다. ‘월간 베스트 드레서’도 선정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다과, 음료, 명패 등을 없애는 회의 개선 △기관 방문 기념품 제작 개선 △건배사 안 시키기와 점심시간 이용하기 등 회식문화 개선 등 관행적인 3대 의전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퇴근 인사하지 않기 등 정시 퇴근 문화 정착 △집중 업무시간 운영 △초과근무 1일 3시간 이상 지양 △가정의 날(수·금) PC 오프제 적극 검토 △연가 사용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협업 행정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 그리고 스마트한 회의 문화 정착을 위해 사무실의 소파를 없애고 회의시간 지정제, 회의 원칙 준수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구성원의 역량을 집중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근무 환경 마련과 일과 가정의 양립, 긍정적이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현장 중심의 서울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조직문화의 지향점”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행정변화를 비롯한 일하는 방식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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