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7일 ‘한일 초계기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4개국어판 반박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날 저녁 8시 유튜브 계정에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담은 4개 국어 자막 영상을 탑재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자료=국방부]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군 자위대의 해상 초계기를 추격할 목적으로 레이더를 운용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4분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게재했다.

국방부는 ‘일본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 방해를 사과하고 사실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리 군은 일본 측 주장과 같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추적레이더(STIR)를 운용하지 않았으며 인도주의적 구조작전만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는 국문, 영문 동영상을 탑재해 일본 측에 항의했다. 이어 7일 오후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4개국어판 반박 동영상을 게재했고, 아랍어판 영상 등도 추가 제작해 논란에 지속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 공용어로 지정된 언어들 위주로 추가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유엔 공용어 중 아랍어본은 현재 마무리 자업 중으로 완성되는 대로 탑재하고 별도로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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