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오는 2월 1일 총재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세계은행 측은 김 총재가 퇴임 직후 민간 기업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김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로 3년여를 남겨 둔 상태이며 세계은행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최고경영자(CEO)가 임시로 총장 대행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지난 2012년 아시아인 최초로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세계은행 차기 총재에 지명된 뒤 그해 7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하버드 메티컬 스쿨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 대학의 총장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차기 하버드대 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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