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최근 한일 간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대한 한국 구축함의 레이더 조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레이더 기록을 교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대가 갖고 있는 레이더파의 수신 기록을 양국 실무자 협의에서 제시하고, 한국 측의 기록과 교환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과 제대로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서로 기록을 교환하는 것은 협의 향방 여하에 따라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 기록의 공개는 부정하며 “전파를 얼마나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있는지는 극히 중요한 방위 기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한국 측이 반론을 위해 공개한 영상에 대해서는 “해상자위대는 지금까지 한국군 함정 등에 이번과 같이 사진촬영 등을 해 왔지만, 한 번도 한국 측으로부터 경고나 항의는 물론 화기레이더 조준 등은 없었다”며, 일본 측 주장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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