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공공부문이 앞장서겠다"며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19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며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며 "공공기관이 경제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3 leehs@newspim.com |
구체적으로는 "올해 한전, 인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중심으로 작년대비 9.5조원 늘어난 5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은)2.3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인력,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복지 확충을 위한 인력 등 미래를 이끌고 국민에게 봉사할 인재들을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채용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공공부문이 앞장서겠다"며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 형평적 채용을 위해 올해부터 공공기관별 고졸채용 목표제를 도입, 고졸 채용을 전년대비 10%이상 확대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지역인재 30% 채용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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