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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신년 맞이 '해설이 있는 민속음악회' 개최

기사등록 : 2019-01-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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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8일, 소리꾼 박인혜 판소리 공연
1월25일,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 국악 강연
2월25일 국악 연주회…가야금 연주 그룹 등 공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2월25일까지 약 한 달간 3회에 걸쳐 '해설이 있는 민속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민속음악연구의 개척자, 이보형 기증자료展' 전시의 부대 행사이며 두 번의 음악회와 한 번의 국악 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판소리 감상회로 18일 오후 3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젊은 소리꾼 박인혜가 '판소리 읽어주는 여자: 2019년 우리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판소리의 주요 대목을 소개하는 자리다.

박인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판소리 1위 춘향가 중 '사랑가'에 담긴 숨은 이야기와 새해 희망이 다 이뤄지길 바라며 흥보가의 백미 '박타령'을 부른다. 심청가 중 '심청 밥 빌러 가는 대목'에서는 어린 소리꾼의 특별출연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국악 강연이다.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을 초청해 '한국음악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국악의 세계를 안내한다.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해 관련 도서를 증정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송혜진 사장은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로 숙명가야금연주단 대표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2016년 7월부터 국악방송 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음악 첫걸음' '꿈꾸는 거문고' '국악 이렇게 들어보세요' '한국 악기' 등이 있다.

세 번째 행사는 2월25일 오후 3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열리는 국악 연주회다. '2019년 희망 기원'을 주제로 청년 국악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1부에서는 '제1회 젊은국악오디션 단장' 대상 수상에 빛나는 가야금 연주그룹 '히에스트링'이 출연해 다양한 가야금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주자 그룹이 등장해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국악 연주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참석 희망자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소통·참여→도서관 소식)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 민속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서관에서 신년 민속 음악회와 함께 새로운 다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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