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올해는 외감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올바른 회계로 나아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김민경 기자> |
9일 여의도 전경련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최종구 위원장은 "외감법이 작년 시행되고, 올해는 법에 담긴 내용들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원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세부 방안 준비하면서 업계 얘기도 많이 청취했다"며 "기업들과 함께 현실을 감안해 함께 나아가는 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중경 한공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외감법 시행령과 규정 등을 전면적정비하는 회계작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부와 국회의 노력에 부응하고자 공인회계사도 2만 공인회계사들의 뜻을 모아 행동강령을 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계제도 개혁은 감사품질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이나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회계비용은 부담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투자"라고 덧붙엿다.
표준감사시간제를 비영리법인의 외부감사에도 도입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회계투명성 등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우리가 감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 같다"며 "작년에 농협과 수협, 아파트까지 법정 회계감사를 받으려면 표준감사시간제가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규정안을 냈다. 올해 법들이 통과돼 사회 전반적인 회계 투명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비롯 홍일표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비롯 정계 인사들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계 인사와 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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