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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혼다 스쿠터 가격, 음력 설 앞두고 ‘껑충’

기사등록 : 2019-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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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 모델은 없어서 못 팔아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10년 전만 해도 베트남 도로에는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아가씨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 과거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베트남 전역에서 출퇴근 시간에만 통행되는 오토바이가 3500만 대가 넘는다고 하니 한국 사람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엄청난 규모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토바이는 ‘제1호 필수품’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갈 때도, 정장 차림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이동할 때도, 연인을 만나러 갈 때도 오토바이를 애용한다. 베트남도 점점 대중교통(버스)이 늘어나긴 해도 집에서 목적지까지 ‘도어 투 도어’로 움직이는 오랜 생활습관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 게 순리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베트남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019년 음력 설이 다가오고 있다. 이 때만 되면 상당히 많은 물가가 움직인다. 그런데 베트남에선 특히나 오토바이 수요가 증가하며, 수동 오토바이보다 ‘스쿠터’의 수요가 더 많다. 때문에 시중에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혼다(HONDA) 스쿠터 가격 역시 요즘 오르는 추세다.

혼다 스쿠터 모델 중 가장 값이 싼 것은 ‘Vision’인데, 출고가에 비해 약 200만동 이상 올랐다. 또한 ‘Lead’는 100만~300만동, ‘Air Blade’는 200만~350만동 가량 상승했다. 특히 ‘SH’ 2018년 모델의 경우 인기가 가장 많다 보니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출고가 대비 적게는 700만동, 많게는 2000만동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선불금을 내고서라도 SH모델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호치민 시내의 주요 오토바이 대리점들은 SH모델에 대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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