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삼성SDI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9)'에서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 삼성SDI [사진=삼성SDI]

전고체전지란,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음극·전해질·분리막) 중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전지를 말한다.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도 700㎞이상 가능한 기술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한층 진화된 LVS(Low Voltage System) 팩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도 전시했다.

아울러,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과 37Ah(암페어아워)에서 78Ah까지 전기차(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도 공개했다. 혁신적인 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통해 기술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들이 에너지 용량을 크게 증가시킨 혁신적인 셀이라고 강조했다. 이 셀을 채택할 경우 차량당 셀 숫자가 크게 줄어들어 자동차 메이커들의 원가 혁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전명현 삼성SDI 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면서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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