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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5G 시대' 성큼, 시간 공간 제약 극복 꿈의 진료 현실화

기사등록 : 2019-01-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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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원격수술, 응급의료 분야에 새로운 바람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의료 5G 시대에는 대용량, 실시간 소통을 중심으로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의료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원격진료, 원격수술, 응급의료 분야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12일 중국 매체 이어우왕(億歐網)이 전했다.

5G는 구조, 구난 과정에서 병원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구조와 치료의 효율을 극대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1월 9일, ‘미래 의료 5G 시대’의 단편을 엿볼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푸젠(福建)성의 한 의과대학은 화웨이(華為)의 5G 기술을 이용해 50km 떨어진 곳과의 원격로봇수술에 성공했다.

기존의 기술로는 통신 지연이 발생해 성공하지 못했는데 4G보다 실효 속도가 100배 빠른 5G 시대에는 이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카메라 영상뿐만 아니라 3D, VR 영상 또한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해 의료진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5G는 응급의료 분야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구조, 구난 현장에서 UHD 화질의 영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환자의 의료정보는 구조단계에서부터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에 이르기까지보다 효율적으로 병원과 구조 현장을 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의료인력이 부족한 농촌을 비롯한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 특히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진료 및 치료 환경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의료와 5G의 결합으로 대용량의 CT, MRI 영상들도 모바일 디바이스로 실시간 열람이 가능해져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의료환경을 제공해줄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사물인터넷을 통해 장소의 제약 없는 의료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서버를 중심으로 환자의 각종 검진 결과, 치료기록, 투약 이력 등을 어디서나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어 검진과 진료, 처방에 이르기까지 많은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의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데스크톱이 있는 진료실이나 의국에 가지 않아도 본인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용량이 큰 CT나 MRI 영상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는 의료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자신의 체중, 비만도, 심장박동, 혈압, 당뇨 수치 등을 원격의료를 통해 의사에게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단순 화상 진료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원격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발매된 애플워치에는 미 질병 관리국 FDA의 인증을 받은 심전도 측정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사진=바이두]

또한 이를 위한 의료용 디바이스 개발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미 질병 관리국 FDA의 승인을 받아 출시한 애플워치의 심전도(ECG)측정 기능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전문적인 의료계측 기능과의 결합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5G는 통신뿐 아니라 의료, 커넥티드 카, 교육,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이다.

먀오웨이(苗圩)공업 정보화부 부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곧 일부 지역에 5G 임시 영업허가를 발급해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내년 본격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첫 5G 스마트폰과 5G 아이패드가 발매되어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5G 시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0년 5G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이루겠다’고 말했다.

5G 시장 선점이라는 목표와 함께 새로운 시장가치 창출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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