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수산당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7만5000톤 이상의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푼다.
수산물 도매시장 전경 [뉴스핌 DB] |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7563톤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739톤, 오징어 584톤, 갈치 439톤, 고등어 614톤, 참조기 187톤 등이다.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국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등포 전통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가량 할인한 가격(품목별 권장 판매가격 지정)으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수협 바다마트(17개소)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특판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바다마트 특판행사는 2월 4일까지다.
이 밖에 굴비, 옥돔 등 선물세트와 제수용 수산물 세트 10만 개는 15~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온라인 수산물쇼핑몰인 수협쇼핑, 피쉬세일에서도 7일부터 2월 6일까지 명태, 굴비 등 250여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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