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올해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600여명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1966년 이전 출생인 부점장급, 1965년 이전 출생인 팀장ㆍ팀원급 등 21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지난 14일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조건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나이와 직위에 따라 21~39개월치의 기본급을 특별퇴직금 명목으로 받을 수 있다. 임금피크 시점을 2~3년 앞둔 66년생 L4 직군 행원이 희망퇴직을 하면 39개월 적용을 받는다. 학자금 지원이나 재취업 지원, 직원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2020년까지) 등도 제공된다.

이번에 신청한 희망퇴직자는 지난해 407명보다 200여명 차이로 많다. 

한편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 조정을 신청했다. 국민은행 사측이 사후조정 동의를 거부하면 2차 총파업을 포함해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별관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9.01.08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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