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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내일 코펜하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기사등록 : 2019-01-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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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후견인으로 지정
문화교류행사 계획…안데르센 전·북유럽 미술전 등 서울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덴마크 문화부(장관 메테보크)는 2019년을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고 오는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데이니시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1959년 3월11일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기로 덴마크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종환 장관은 이번 개막 공연에 마리아 한센(Maria Hansen) 덴마크 문화부 차관,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대사와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문체부 주최로 열리는 개막 행사는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주덴마크왕국대한민국대사관이 함께한다. 특히 개막 공연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로서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한국)'과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덴마크)' 등 양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한국과 덴마크는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유윤석 이화여대 교수, 니나 리 스톰(Nina Lee Storm, 한국계 덴마크인) 작가와 함께 '공동 기념 로고'를 제작하고 상대국과 함께하는 주요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후견인(Patron)'을 지정했다. 덴마크 측 후견인으로는 '마리 왕세자비(Crown Pricess Mary)'가, 한국 측 후견인으로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지정됐다. 후견인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양국 주요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 관광 설명회(2월, 코펜하겐),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4월, 코펜하겐) 등 교류행사를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덴마크 문화부도 안데르센과 코펜하게 전시(5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및 북유럽 미술전(5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덴마크 왕립오케스트라 공연(12월 예정, 서울 아트선재)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한국과 덴마크가 이번 상호 문화의 해를 통해 서로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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