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키움증권은 2023년까지 5년 간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 스폰서로 명명권(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을 행사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01.15 leehs@newspim.com |
이현 키움증권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서 "키움증권과 히어로즈 구단이 공식적으로 한 배를 탔다"며 "키움증권과 히어로즈 구단이 키스톤 콤비를 이뤄 올 한 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키스톤 콤비는 2루수와 유격수의 연합 수비를 일컫는 야구 용어다. 이 대표는 "2루수와 유격수가 손발을 맞추듯 키움증권과 히어로즈 구단도 키스톤 콤비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키움증권과 히어로즈 구단의 '도전 DNA'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벤처회사 다우기술 자회사인 키움증권은 IT와 금융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분야에 도전해 리테일 점유율 27%로 14년째 1위 기록하고 있다"며 "키움투자자산운용, 저축은행, 캐피탈 등 총 9개 금융회사로 거대 금융지주회사와 맞대응해 각 부분 확고한 위치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히어로즈 구단도 거대 그룹사와 독립된 구단으로 네이밍 스폰서라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젊고 유능 선수 선발해 특유의 승부욕과 결집력으로 지난 11년 동안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브랜드 이름이 ‘영웅문’"이라며 히어로즈 구단과의 특별한 인연도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공개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01.15 leehs@newspim.com |
박준상 키움히어로즈 대표는 키움증권과 히어로즈 구단이 '혁신'과 '성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박 대표는 "키움증권은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히어로즈 구단은 네이밍 스폰서라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며 "키움증권은 투자자본수익률(ROI) 1위 증권사로 성장했고, 히어로즈는 선수를 잘 키우는 구단이라는 점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를 맞아 강력한 영웅 군단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운찬 KBO 총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박병호와 서건창, 최원태, 김하성 그리고 이정후 등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올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키움 히어로즈 앰블럼과 유니폼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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