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기회의 평등 실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9년을 '학교 자치로 꽃피우는 행복교육 원년'으로 삼아 고교수업료 면제 등 사실상 고교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
김 교육감은 "교육취약 계층 학생을 지원하고, 3자녀 이상 다자녀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온 마을이 함께 하는 돌봄교실 운영으로 모든 아이가 배움과 성장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 계획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이나 IB교육과정 등을 비롯한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창출해 가겠다"며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관련, "초록학교의 생태교육 모델을 확산해 전국 유일의 환경교육체험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충북환경교육체험센터와 진로교육원, 교육과학연구원, 우암골 생태학습장, 무심천을 잇는 에코벨트 시스템을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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