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진이 이달 두 개의 트랜치(tranche)로 나눠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기업평가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한진의 제 86-1,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주요 평가요소로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와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사업기반 우수 △수익창출력 회복,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부담 다소 완화 △투자부담 있으나 개선된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제시했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3실장은 "투자부담은 내재돼 있지만 최근 개선된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만 택배부문은 경쟁 심화로 운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하역부문도 2M과의 계약단가가 종전 대비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여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어 “창출 현금 대비 차입금이 여전히 과중하고, 운송업 특성상 지속적인 선행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종전 대비 향상된 수익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 소요의 상당부분을 충당하면서 개선된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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