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 정부의 직접적인 답변을 듣게 됐다.
이 청원은 '여·야는 속히 공수처 신설하라'는 제목으로 15일 정부의 직접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었고, 16일 오전 현재 21만2351명이 지지했다.
공수처 신설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공수처법 제정,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는 SNS 글을 남긴지 9일 만이다.
이 청원은 "지금 대한미국은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이번 정부 내 검찰과 법원의 확실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공수처 신설이 필요한데, 모든 개혁이 그렇듯이 이 문제도 자유한국당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은 "오죽하면 조국 수석이 국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을 하겠나. 참으로 너무도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는 우리들이 나서서 검찰 개혁을 위한 공수처 신설 등 여러 법안에 힘을 싣도록 힘을 더해주자. 국회는 국민들의 요청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조 수석이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공수처법 제정, 수사권 조정 등 법률 재개정이 필요한 검찰 개혁은 행정부와 여당이 협력하여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였고, 사개특위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국회 의석 구조를 생각할 때, 행정부와 여당의 힘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촉구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검찰의 불가역적 변화를 위해서는 법률적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한번 연장된 사개특위 활동 마감시한은 6월이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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