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회쟁절차 개시 소식에 상승세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 14.88% 오른 1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올롱가포 법원이 자회사인 수빅조선소(HHIC-Phil)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수빅조선소는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 따른 수주량 감소와 선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결국 지난 8일 현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한진중공업 측은 현지 법원의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수빅조선소 투자 유치와 매각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수빅조선소 매각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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