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인 아들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윤호중 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경위를 빠르게 파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당 사무처에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해서 본인 소명도 듣고 조사해서 당 지도부와 함께 논의해서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5월 국회에 파견 중이던 김모 부장판사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지인의 아들 이모씨를 선처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2.27 yooksa@newspim.com |
총선 때 연락사무소장 등으로 일한 지인의 아들인 이씨는 2014년 9월 서울 중랑구에서 귀가하던 여성 피해자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추행하려 한 혐의(강제추행미수)로 기소돼 당시 서울북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소명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빠르게 조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나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고, 홍 원내대표 또한 관련 내용에 대해 두 의원에게 보고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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