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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네이버, 인도네시아 기업에 560억 투자

기사등록 : 2019-0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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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16일 인도네시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회사인 부깔라팍(Bukalapak)에 5000만달러(약 56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부깔라팍은 인도네시아의 유니콘 기업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금융상품, 통신요금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계하는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하루 20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지고 있고, 작년 4분기 거래액이 전년 연간 거래액을 상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주요주주는 앤트파이낸셜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정지광 신성장투자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금융과 IT 회사가 공동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을 살려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O2O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투자”라며 “향후 다양한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부깔라팍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등 성장성이 높은 국가에 집중하는 펀드이다.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유통, 물류 등에서 혁신적이고 고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 8월에는 동남아의 승차공유회사 그랩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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