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겨울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산지폐기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가격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해남서 배추 산지폐기 추진 |
해남군은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2640ha로 전년보다 5.7% 증가했고, 생육후기 기상여건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20억2500만원을 투입해 겨울배추 1만 1136톤을 긴급 산지폐기할 계획이다. 1차로 겨울배추 채소가격생 산안정제 사업을 통해 3906톤(43.4ha)을 16일부터 20일까지 조기 폐기하고, 2차로 군 자체 폐기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자체 폐기는 농협계약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지원단가는 군비에 도비, 농협 보조금을 합산해 10a당 135만원을 확정하고 10억 8400만원을 투입해 7230톤(80.2ha)을 1월말까지 폐기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시장격리 중인 가을배추 666톤(7.4ha)을 전량 산지 폐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