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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 도서관 역할과 기능 ‘이용자 중심’으로 확대

기사등록 : 2019-01-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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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대학 도서관 역할과 기능을 ‘이용자 중심’으로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대학도서관진흥종합계획(2019년~2023년)’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대학 도서관이 기존의 열람실 이미지를 탈피하고 ‘학생 중심’으로 학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대학 도서관 기본 기능인 도서 대출 기능을 발전시켜 학생들의 수업과 학습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강의와 연관된 전공 및 참고 도서를 신속하게 구비하고, 최신 연구동향이나 학술뉴스와 학회 일정 등 전공별로 특화된 정보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많이 증가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영상강의 번역을 제공하고 장애 대학생을 위한 무료 도서배달을 실시해 학술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 서비스 또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 공간을 학생들의 수요와 변화된 학습 환경에 맞춰 토론·협업 활동, 열린 제작실, 취‧창업 활동 준비 공간 등으로 전환하도록 한다.

대학 도서관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전자자료 제공 서비스도 확대 지원한다. 수요가 높은 학술 데이터베이스의 사용권을 지원해, 대학이 공동으로 학술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학술연구지원사업(인문·이공) 간접비 예산의 10% 이상을 전자저널 등 도서관 자료구입에 지원하도록 권고하고 향후 ‘의무적 지원’을 명문화하는 학술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엔 대학 도서관을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육성하고자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대학도서관발전 연구소(가칭)’를 지정·운영,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학도서관진흥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대학도서관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대학들이 교육과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서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대학 도서관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별 대학도서관발전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실행될 수 있도록 2019년 2~3월 중 대학 및 대학도서관 관계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2차 종합계획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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