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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자본시장 지원 강화...펀드슈퍼마켓 혁신 개편”

기사등록 : 2019-01-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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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수익성 제고·우리사주제도 활성화 강조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에 대해선
“펀드시장 활력 도모” 의지 피력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자본시장 지원 기능 강화라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지원 의지를 천명했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한국증권금융]

정완규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경영원칙과 함께 2019년 한국증권금융의 중점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약 1500억원을 상회하는 경영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자본시장 지원, 공적업무의 안정적 수행, 주주이익 환원 등을 위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에 대한 대출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고,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대비한 할인어음, 일중자금거래 등 단기자금 지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익일물 RP거래 편중 완화 차원에서 기일물 RP거래를 확대하는 한편 개인의 공매도 거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주 재원을 적극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지원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정 사장은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온라인 플랫폼인 ’펀드슈퍼마켓’을 혁신적으로 개편해 펀드판매시장이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중심 패러다임에 본격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는 재산증식을, 펀드산업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펀드시장의 활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에 착수했고, 지난달 5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리사주제도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완규 사장은 “작년 하반기 개시한 우리사주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선과 우리사주 수탁 서비스 기반 확충을 통해 조합원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며 “특히 중소·벤처 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의 우리사주제도 활용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완규 사장은 지난 2017년 11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한 정지원 사장에 이어 작년 3월 임기 3년의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선임됐다.

행정고시 34회로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의사국제과장, 조사기획과장, 시장감독과장, 금융위원회 변경 이후에는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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